아들가진 엄마가 우아하게 소리지르지 않고 살아가는 방법
남아미술교육전문가이신 최민준님이 쓰신 글이 넘 마음에 와닿아 올려봐요
이번글은 "아들가진 엄마가 우아하게 소리지르지 않고 살아가는 방법" 에 대해서 입니다.
많은 어머님들이 아들을 잘 모르기 때문에 생기는 오해로
소리지르고 목이 쉬고 날로 카리스마가 올라가고..포스가 생기고.
하지만 아들은 변함없고..의 반복인 경우가 많지요.
이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남자아이들은 항상 "왜?" 라는 물음이 가득한 사람입니다.
여자아이들처럼 엄마가 하지마. 라고 하면 하지 않는것이 아니라
왜 하지 말아야하지? 가 먼저이죠.
예를 들어서 엄마가 공부하라고 지시를 내리면(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예를들어)
'지금 어떤 만화하는데 그거 보고 하면 안되나? 왜 꼭 지금 공부를 해야하지?' 라고 생각할때가 있습니다.
뭉기적 거리는 아들에게 엄마는 또 날카롭게 공부하라고 말하지만 아들은 이미 엄마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그냥 지나가는 잔소리로 들릴 뿐이지요. 엄마는 말을 해도 듣지 않는 아들을 노려보며 반복해서 공부하라는 이야기를 하다 점점 화를 냅니다.
딸은 '공부를 안하면 엄마가 화나니까 먼저 공부를 하자.' 라고 생각하지만
아들은 좀처럼 이런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우리 엄마가 왜 저러시지..
이럴때 아무리 야단을 쳐도 아들에게는 그냥 '아, 엄마가 좀 화났구나.'
정도의 메세지만 전달될 뿐입니다.
이건 공감능력이 모자란 남자아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성향중 하나이지만,
그렇다고 아이가 말을 안듣는데도 그냥 내버려 둘수는 없겠지용.
그렇다면 어떻게 혼내야 효과적일까요?
아들을 가장 효과적으로 꾸짖는 방법은 논리 입니다.
(이것은 아들중에서도 성향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의 경우를 말한다.)
아들이 무언가 잘못하고 있을때 그냥 하지마! 가 아니라 논리적으로 왜 하면 안되는가를 설명해주는것이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공감능력 대신에 체계성과 이성이 발달한 남자들에게는 어쩔수 없는 일이죠.
만일 아이가 설명을 이해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원인이 있어서 결과가 생겼구나 정도면 적당합니다.
꾸짖기 이전에 어머니께서 아들에게 똑같은 소리를 반복하고 있고,
아들은 똑같이 말을 안듣는다면 그것은 어머니의 말에 설득력이 없음을 인지하셔야 합니다.
아들은 엄마가 화낸다고,
'엄마가 화났다->내가 잘못했다.'
라는 사고를 하지 않습니다. 이건 딸들의 사고방식이지요.
하지만 딸로 태어난 엄마들은 아들이 이렇게 생각할것이라 착각합니다.
아들은 좀처럼 엄마의 화내는 이유가 잘 이해가 가지 않으면 자신이 잘못했음을 깨닫지 못합니다.
아들에게 이거 하면 안되, 만지지마, 라며 하지마를 연신 외치는 것은 허스키한 목소리가 되는 지름길입니다.
아무리 외쳐도 이해를 하지 못한 아들은 반복해서 그 행동을 할테니까요.
아들 둘가진 엄마는 목소리부터 다르다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닙니다.
같은 이야기를 반복해서 하고 있다는 것은 엄마의 말에 설득력이 없음을 빨리 인식하셔야 합니다.
논리를 이용해 아들을 꾸짖는 방법이 아들의 사고력과 공부습관에도 큰 공헌을 함은 두말하면 잔소리입니다?
아들을 감정적으로 꾸짖는 것은 아들이 타고난 논리적 사고력을 갉아먹는 나쁜 습관이지요.
앞으로 우리 어뭉들은 아들앞에서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어뭉이 되어보아요.
마음에 새기고 또 새겨야하는데 뒤돌면 까먹는다..
아들 둘가진 나도 우아하게 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