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네로 외출하는 우리,,
더워지기 시작하면서
나는 웃도리가 땀으로 다젖어 축축해지고
현우는 내 등짝이랑 딱 붙은 가슴쪽에 땀띠가 나기 시작했다 ;;;
그리고 6개월이 된 현우는 9.5키로가 넘어가 한손으로 들기엔 10분도 안되서 팔이 후들후들,,,
뚜벅이 엄마로서 우량아 아들과 여름을 지내려면 대책이 필요했다.
바로 초초초초 경.량. 유.모.차!!
9키로가 넘기 시작하면서 휴대용 유모차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있었다.
그래서 한달가량 열심히 고민했다.
내가 원하던 기능을 가진 유모차는,,,,,
너무 비쌌다!!!!!! 50만원을 호가하는 ;;;
휴대용치고는 너무 비싸잖아,,, ㅠㅠ
고민에 너무 머리가 아파 "사지말아버릴까!!" 도 했지만
대중교통 한번 이용하고 나면 당장 사야지 하고 또 웹서핑을 시작하고 있는 날보게된다,,
이런 고민 하는 어뭉들 아~~주 아~~~주 많으리라 본다.
일단 내가 원하는 유모차 기능을 보면
1. 3키로대 무게 - 아기와 함께 들어야할때를 생각해서
2. 안전바 - 디럭스 유모차에있는 안전바에 다리 올리는걸 너무나 좋아한다. 안전에도 좋을것같고
3. 등받이조절 - 많이는 아니더라도 등받이 조절이 되는게 아기에게 더 편하지 싶고,,
4. 20만원대 가격 - 비싼게 좋겠지만 그래도 휴대용이 잖아,,,
5. 휴대성 - 접기쉽고 펴기 쉽고~
이것들 다 충족시켜주는 유모차?
없다 ;;;;
일단 많이들 쓴다는 휴대용 유모차를 보았다.
퀴니제프 (넘 비싸고 무겁다,, 7.5키로,,, ), 퀵스마트( 안전바 없고, 5키로대 )
키즈프라임 리틀엔젤 ( 가볍지만 캐노피도 넘작고, 안전과 거리가 멀어보이는 디자인,, )
아프리카 뉴캔디, 콤비 칼팻토, 맥클라렌 볼로,,,
저중에서 뉴캔디, 칼팻토, 볼로 이렇게 3개로 압축!
일단 웹서핑으로 알아본 특징을 정리하면
1. 아프리카 뉴캔디(Aprica new Candy) - 가장 사고 싶었던 모델. 레드,블렉등,, 생상이 와이드 바퀴
장점 : 안전바 있다. 3.7키로, 디자인 예쁨, 최저가 21만원, 등받이 조절 가능
단점 : 1단 접기라 접어도 부피가 크다. 일본에선 콤비유모차가 명성이 더있다고 함,,
2. 콤비 칼팻토(Combi Carpatto) - 검색하다 우연히 알게된,,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많이 쓰지 않음.
장점 : 3.9키로, 최저가 16만, 등받이 조절가능, 2단으로 접혀 작고 자립으로 서있을수있슴.
단점 : 안전바 없다. 정품인경우 빨강, 회색이라 좀 우중충,, (구매대행으로 파랑, 분홍땡땡이 가능하지만 24만원)
3. 맥클라렌 볼로(Maclaren Volo)
장점 : 접고 어깨끈이 있어 맬수있다. 3.9키로, 색상 괜찮음
단점 : 안전바 없다. 등받이 조절 안됨.
일단 이렇게 3개중에 고민했다.
아~~ 주 많이 고민했다.
그리고는 일본에사는 애기 아빠에게 물어보고 칼팻토와 볼로로 좁혔다.
아무래도 태워보고 사는게 정확하지 싶어 비가 주륵주륵 오는 어제 오프라인 매장을 찾았다.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북적북적~
다른 장난감들에 먼저 눈이 가더라는 ㅎㅎㅎ
그래도 쭉 안쪽으로가 유모차라인으로 이동했다
다른건 볼것도 없이 먼저 볼로를 꺼내들고 앉혀보았더니
짧은 의자때문에 발이 쑥 나와버린다. 불쌍해보이는 아들램,,
사람들 말처럼 핸들링은 좋은편!
두번째 2층라인에 있는 칼팻토에 앉혀봤다.
편안해 보이는 의자. 애기 안고도 충분히 접을 수있어 나도 편해 보인다.
핸들링도 맥 못지 않네.
근데 사람들 말처럼 많이 흔들린다..흠!
직원에게 왜 이러냐고 물었더니
충격을 완화시키기위해 일부러 프레임을 흔들리게 한거라고 한다.
일부러 흔들리게 한거와 부실해 흔들리는건 틀린거라고,,,
검뎅군 아들 유모차에 앉혀보더니
칼팻토로 하자한다.
색상이 쩜 맘에 안들지만 아기가 편한게 좋은거 아닐까 ~ 하면서 칼팻토로 맘 정하고
질렀다~~~
유모차로 답답했던 머리도 개운해지는거 같고 맘도 어찌나 홀가분한지 ㅎㅎ
들고가기 귀찮아 택배로 받기로했으니 담쥬에나 오겠네
기대기대~~
이젠 땀 좀 덜 흘리며 돌아다닐 수 있겠구나~~ 훗~!!